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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타(MIKTA)’ 5개국 “보건·방역분야 협력 강화” 약속
외교부 “의장국으로서 보건 네트워크 주도”
코로나19 공동 대응 위한 경험도 함께 공유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믹타(MIKTA)' 5개국 고위관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중견 5개국 모임인 ‘믹타(MIKTA)’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 채택에 이어 고위관리회의에서도 보건당국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16일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의 주재로 믹타 5개국간 고위관리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믹타 의장국인 한국의 제안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각국의 경험 공유와 함께 회원국간 보건·방역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외교부는 “우리는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검진 역량에 기반한 우리나라의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며 “각국의 방역 강화시에도 국제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인 및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국경간 이동은 예외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의장국으로서 향후 믹타 차원에서 보건 의제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믹타 보건당국간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는 믹타 5개국간 소통과 협력의 효용성에 공감하고, 향후 보건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후속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주도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믹타 5개국은 이번 고위관리회에서도 보건분야 협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의장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연이어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의장국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등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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