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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선거사범 60명 기소의견 송치…‘허위사실 유포’ 가장 많아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350명 적발…9명 구속
4년 전 20대 총선에 비해 ‘선거폭력’ 검거자 3배↑

경찰 로고.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찰청은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한 선거사범 단속을 통해 6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이중 9명은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이 적발한 선거사범 중에는 허위사실 유포자가 가장 많았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선거사범 수사 전담반을 통해 단속을 진행한 결과1350명이 적발되고, 이 중 60명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들 중 혐의가 무거운 9명은 구속됐다. 1116명은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174명은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거나 내사 종결됐다.

경찰청이 1350명의 적발 건수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허위사실 공표 등 ‘거짓말선거’가 317명(2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수막·벽보 훼손 230명(17.0%) ▷후보자 폭행 등 ‘선거폭력’ 116명(8.6%) ▷기부행위 등 ‘금품선거’ 109명(8.1%) ▷명함·전단지 불법 살포 등 102명(7.6%)이었다.

4년 전에 치러진 20대 총선에 비해 전체 단속 인원은 15.9% 줄었으나 선거폭력으로 검거된 사람들은 3배 가량(205.3%)으로 크게 늘어났다. 현수막·벽보 훼손 역시 38.6%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6개월로 단기인 점을 감안, 수사 중인 사건은 신속·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선거일 이후에도 축하, 위로, 답례 등 명목으로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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