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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정치1번지’서 5선 유력…기자·지사·총리 거쳐 ‘대망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 위원장은 15일 밤 개표가 60%가 넘어간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여유있는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5선 테이프를 끊으며 ‘정치1번지’에서 ‘대망론’을 굳히는 승리를 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 후보는 16대에서 19대까지는 전남(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4년 전국지방선거에서는 전남도지사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남출신의 ‘탕평형’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이 후보는 정치 입문 전 20여년간을 동아일보 기자생활을 하다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에서 국회의원에 출마,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이력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서 치밀한 행정능력과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던 것이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는 차기 대권주자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또 전직 국무총리들끼리의 승부로도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1위를 달려 종로에서의 승리가 일찍부터 예측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종로에서의 당선 가능성을 발판으로 당의 전체 선거를 진두지휘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전략도 이끌었다. 자신의 지역구 뿐 아니라 전국 각지 민주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팔을 걷고 나서며 전방위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밤 종로구에서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 후보는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의 과반승리가 예측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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