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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구조사] 野리더십 휘청…통합당 전현직 지도부 상당수 ‘고전’ 예측
황교안·심재철 등 출구조사 밀려
원외 김병준·홍준표도 고전 전망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21대 총선일인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제21대 총선일인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던 중 머리를 만지고 있다. 왼쪽부터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 황 대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빛나 수습기자] 15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전·현직 지도부 상당수가 고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치권 안에선 유권자가 야권의 리더십을 심판 대상 중 하나로 삼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출구조사만 보면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서울 종로에서 44.8%로 예측돼 이낙연 후보(53.0%)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경기 안양 동안구을에서 45.1%로 이재정 민주당 후보(50.6%)에서 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현 통합당)에서 원내대표를 한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서 43.2%를 얻어 이수진 민주당 후보(54.0%)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선 후보를 지낸 홍준표 무소속 후보는 대구 수성을에서 36.4%로 예측돼 이인선 통합당 후보(39.5%)에게 승기를 뺏긴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43.8%로 예측돼 도종환 민주당 후보(55.3%)에게 뒤지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김병준 후보는 원내인사는 아니지만, 세종을에서 40.2%로 강준현 민주당 후보(57.7%)에게 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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