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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도 말레이시아 TV공장 28일까지 ‘셧다운’
말레이시아 TV공장 2곳 가동 중단 장기화
일본 포함 글로벌 시장 공급 차질 불가피
일본 소니도 코로나19 여파로 말레이시아 TV공장 2곳이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소니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일본 소니의 말레이시아 TV 공장 2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8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15일 전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소니의 말레이시아 TV공장은 당초 14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정부의 이동제한 연장 조치에 따라 조업 재개 시점을 2주간 더 늦췄다. 소니의 말레이시아 TV 공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의 말레이시아 공장 조업 중단 장기화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시장 TV 공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말레이시아에 TV 조립공장뿐 아니라 오디오 제품 생산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중단과 부품 조달차질로 각종 제품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니 2020년형 OLED TV [소니 제공]

앞서 소니는 지난 2월 2020년 3월기(2019년 4월~2020년 3월) 연결 영업이익을 400억엔(약 4521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실적 상향조정 당시 코로나19 영향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영화관 폐쇄와 음악제작 지연 등도 발생해 상향조정 금액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TV시장 톱3 업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TV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9%로 1위였고, LG전자 16.3%, 소니 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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