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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위해 기관지상피 모델 정보 공유
하버드 의대, 클리셀에 바이러스 연구 위한 정보 공유 요청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벤처기업 클리셀(CLECELL)이 자체 개발한 기관지상피 모델이 코로나 바이러스 기전을 연구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인공피부를 개발하고 있는 클리셀은 지난 10일 하버드 의대 신경외과 교수로부터 3D 바이오프린터로 개발한 기관지상피 모델에 관한 정보 공유를 긴급하게 요청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하버드 연구팀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관련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인데 클리셀의 솔루션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정복하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백신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유정란에 바이러스(균주)를 접종하고 배양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를 추출하고 희석,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백신 원액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동물에게는 전염이 잘 되지 않아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제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연구팀은 클리셀이 개발한 체외 테스트용 인공 기관지상피 모델은 바이러스를 체외에서 배양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향후 이 모델은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기전을 연구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셀은 향후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업을 통해 바이러스 연구나 치료법 개발에 대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외에 약물전달(Drug delivery), 독성(Toxicity), 염증(Inflammation)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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