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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작년 매출 7조…‘로켓 적자’ 줄었다
-영업손실 전년 대비 36.1% 줄어든 7205억원
김범석 쿠팡 대표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쿠팡은 2019년 매출액이 연결 기준 7조1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1조1279억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36.1% 줄어든 7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새벽·당일배송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신선식품·가전 등 주요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에는 전국 로켓배송센터가 2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68개로 6배 늘었다. 이에 따라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거리 내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도 같은 기간 259만명에서 3400만 명으로 13배 뛰었다.

쿠팡은 올해 2월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주도까지 확대했다. 쿠팡은 전국에 촘촘하게 들어선 로켓배송센터 배송망을 기반으로 작년 1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신선식품을 새벽배송 중이다. 올해는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하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전국 로켓배송센터에는 600만 종류의 선매입 제품이 고객의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5년 전 303억원에 불과했던 선매입 제품은 지난해 7119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쿠팡은 “이러한 물류 인프라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전국 100만 가구에 배송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묶어두고, 업계 최초로 ‘언택트 배송’을 전면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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