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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채권 통한 자금조달 97.3조…5분기만에 최대
채권·CD 등록발행 총 101.3조…전년비 15.9%↑
특수채·금융회사채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급증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기업 등의 자금수요가 높아지면서 1분기에 채권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5개분기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중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시스템을 통한 기업 등의 자금조달 규모는 약 10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0.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97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3.3% 급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103조5000억원) 이후 5개분기 이후 최대치다.

반면 CD 등록발행량은 4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4%, 전분기 대비 48.7% 감소했다.

채권을 종류별로 보면 특수채는 3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0%, 전분기 대비 13.6% 급증했다. 공기업, 특수은행이 발행하는 특수채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용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금융기관, 일반기업 등이 찍는 회사채는 1분기에 51조9000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이자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자금수요가 늘어난 금융기관은 금융회사채 발행량(28조4000억원)을 전년동기 대비(21.9%)로나 전분기 대비(4.0%)로 크게 늘렸다. 일반회사채는 15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론 11.7%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 18.7% 증가했다. SPC채는 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4% 급증세를 보였다.

그밖에 국민주택채는 4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4% 늘었고, 지방채는 2조1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162.5%) 폭증했다.

한편 일반회사채는 만기가 3년 초과인 장기채 비중이 56.2%로 가장 많고, 1년 초과 3년 이하의 중기채가 41.1%, 1년 이하 단기채는 2.7% 수준이었다. 금융회사채는 중기채(42.3%), 장기채(36.4%), 단기채(21.3%) 순으로 많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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