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행 후기·평점, 중국인이 가장 호의적…아고다 62개국 분석
멕시코, 헝가리, 대만, 한국인도 잘 써준다
인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인은 까칠한 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인 여행객들이 호텔을 떠나고 여행을 마치면서 후기를 쓰고 평점을 메길 때, 가장 호의적으로 남기고 후한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이 끝난 마당이라 그런지, 한국인들도 호의적인 후기를 남긴 편에 속했다.

아고다는 2019년 한 해 동안 자사의 여행·숙박플랫폼에 남겨진 3400만건의 ‘이용 후기’ 중에서 1만건 이상 후기를 남긴 62개국 여행객들의 글을 ‘호의적’, ‘엄격한’ 두 차원으로 분류해 10점 척도로 평가분석한 결과, 호의적 후기를 쓰는 나라 여행자들은 중국인, 멕시코인, 헝가리인, 대만인 순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인 여행객 중 8~10점의 높은 평점을 메긴 사람은 77.1%에 달했으며, 멕시코(76.5%), 헝가리(75.9%), 대만(75.9%)이 러시아(75.5%), 우크라이나(75.3%), 한국(74.8%)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인도인, 터키인, 사우디아라비아인 여행객은 1~3점 사이의 가장 낮은 평점을 남기는 비율이 가장 높은, ‘까칠한’ 사람들이었다. 가장 엄격한 성향의 후기와 평점을 남겼음에도 여행 경험에 대해서는, 터키인 여행객의 66.2%, 인도인 여행객의 63.2%, 사우디아라비아인 여행객의 61%가 8~10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8~10점 사이의 평점을 매기는 비율이 74.8%로 높았다. 호의적인 후기를 남기는 순위에서 7위에 기록됐다. 1~3점을 준 한국인 여행자는 2.5%에 불과해 ‘엄격한’ 이용후기를 작성하는 국가 49위였다. 후기 만큼은 후하게 써준 것이다.

호텔 떠나고 여행 다녀온뒤 호의적 후기 남기는 국가, 까칠한 후기 남기는 국가 순위 [아고다 분석]

에롤 쿡(Errol Cooke) 아고다 글로벌 파트너 서비스 부회장은 “이용후기는 생각이 비슷한 지인의 추천과 흡사하기에 이는 숙소 선택 시 고객들에게 영향을 준다”며 “투숙객이 작성한 3400만 건의 이용후기는 여행객 각자의 필요에 맞는 선택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