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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김남국 '섹드립'까지, 여긴 3번방인가…민주당 뭉갤 태세"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안산단원을)의 여성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에 대해 "'개싸움'에 '조국백서'에 이젠 '섹드립'(선정적 농담)까지. 여긴 3번방인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시끄러워질 듯. 결국 사퇴 아니면 제명인데"라며 "'진행자가 제지했어야'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그냥 뭉개고 갈 태세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그 방송, 제지해야 할 그 진행자들이 더 한다. 김남국은 그거 말리지 않고 맞장구 치고"라며 " 여성 몸매 품평에 말을 보탰다가 문제가 된 거고. 애초에 그런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쓰리연고전'이라는 제목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성희롱 논란이 제기됐다. 이 방송은 "본 방송은 섹드립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연애상담 방송이오니 프로 불편러 여러분이나 공자왈 맹자왈 찾으시는 분들은 청취를 삼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돼 있다.

방송 출연자들은 한 청취자가 보낸 여성 사진을 두고 "가슴이 크다" 등 몸매 품평을 했고, 김 후보는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바로 결혼 결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 후보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섹드립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연자들이 욕설은 물론 각종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은 방송"이라며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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