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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수도권 70곳 경합…통합당, ‘청개구리 심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강태웅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마포갑, 김영주 영등포갑, 안규백 동대문갑, 강태웅 용산 후보,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은평갑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수도권 121개 중에 경합지역이 약 70개에 가깝다”며 “이 지역에서 얼마를 얻는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강태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수도권) 50개 정도만 안정권에 들어갔고, 아직 서울과 수도권에 아슬아슬한 박빙지역이 많다”며 “역대 선거를 보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이 결국 선거에서 승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전에도 선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보통 3일 전이라고 한다”며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의사결정을 했는데, 일부가 오늘 내일에 고민할 듯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정치 행보를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통합당은) 삭발도 하고 단식도 했다”며 “국정 발목을 그렇게 잡아놓고 막상 선거가 급하니까 막말을 하고, 터무니 없는 경제정책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며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자기들이 과반수 넘는 당이 된다고 큰소리를 치다가 요즘에는 무릎을 꿇는 읍소 작전으로 들어갔다”며 “정치가 이렇게 추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지더라도 당당하게 지고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서도 “우리가 전수 지급하겠다고 했더니 ‘재벌 아들까지 주냐’고 반대하고, 선별적으로 하자고 했더니 ‘세금 많이 낸 사람들은 왜 빼냐’고 청개구리 심보로 정책에 임한다”면서 “총선이 끝나고 어떻게 나올지 종잡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대 국회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재난지원금부터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선거 막판 네거티브 혼전 양상에 대해서도 “막판으로 갈수록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와 폭로가 더 심해질 것”이라며 “n번방이니 뭐니 하다 꼬리를 내렸다. 선거 이후라도 잘못된 행태를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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