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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확진자 8000명 넘었는데…아베, 자택서 개와 여유?
[아베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 기준으로 8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12일 자신의 SNS에 자택에서 반려견과 놀아주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아베 총리는 해당 동영상 게시글을 통해 “친구와 만날 수 없다. 회식도 못 한다”면서 “다만, 여러분의 그런 행동으로 확실히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지만, 나가서 일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모두가 당신처럼 부유층은 아니다”며 아베 총리의 느슨한 모습을 비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이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서 국정 최고책임자가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13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도도부현 광역지역에서 총 500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감염자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8111명이 됐다.

이날 누적 감염자 수는 애초 813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아이치현이 지난 11일 감염자로 공개한 28명 중 24명(사망자 1명 포함)이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해 전체 수치가 줄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 12명을 포함해 149명이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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