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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내 교민 귀국 위한 대한항공 특별기 15일 출발
슬로바키아ᆞ폴란드 교민도 함께 귀국
체코 코로나19 ‘주춤’…현지 공장도 재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중지했던 체코에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특별기가 이륙한다.

13일 주체코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특별기가 오는 15일 체코 프라하 국제공항을 출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지난 5일 체코 정부가 프라하와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지한 이후 첫 귀국 항공편이다.

360여 석의 좌석이 마련된 특별편에는 체코 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인근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에 머물고 있는 교민도 함께 탑승하게 된다. 이 때문에 외교당국은 이동 제한 상황에서 이들이 프라하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차원의 공항 폐쇄 조치가 계속돼 항공편 수요가 급감했고, 항공사들도 노선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체코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32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도 119명으로 늘었다. 체코 정부는 “아직 진단을 받지 않은 암수 확진자가 많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자 일부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가하고 마스크 착용 없이도 혼자 운동할 수 있도록 일부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 체코공장도 오는 14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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