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직장신공]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면접에서 자꾸 떨어집니다”
김용전 커리어 컨설턴트의 직장인 고민상담소

Q. 대학졸업 후 1년6개월째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생입니다. 웬만한 스펙도 갖췄고 학교 성적도 괜찮은데 서류 통과 후 면접에서 자꾸 떨어집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내성적이라 저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번에 또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꼭 합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내성적인 성격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출처=123RF]

선입견 버리고 자기애 가져야

A. 이분은 두 가지를 먼저 아는 게 좋겠다. 하나는 요즘 웬만한 스펙 다 갖춘 취업생은 차고 넘쳐난다는 사실이다. 요즘 취업준비생이 말하는 5대 기본 스펙, 즉 ‘성적 3.5 이상, 어학 점수 800 이상, 자격증 셋 이상, 인턴 경력, 공모전 수상’ 정도는 너무나 일반화해 있다. 남도 다 가진 ‘웬만한 스펙’을 자랑삼지 말고 한 가지를 똑 부러지게 잘하는, 차별화한 스펙을 내세우는 게 좋다. 그다음에는 내성적 성격이 결코 핸디캡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외향적 사람과 내성적 사람의 비율이 3 대 1 정도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외향적 사람이 메이저가 되고 내성적 사람이 마이너가 돼서 별생각 없이 외향적 사람을 더 낫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분이 핸디캡을 극복하는 길은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비하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내성적인 사람이 집중력 강하고, 분석력이 좋으며, 또 남에 대한 배려심도 강하다. 사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많다 보니 말을 함부로 못하는 것이지, 소심해서가 아니다. 그리고 링컨, 에디슨,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도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다.

직장인들이여, 내성적 성격이 핸디캡이라는 선입견을 당장 버려라. 말을 아끼는 것은 큰 장점이다. 다만 ‘과공(過恭)은 비례(非禮)’다. 내 몫을 남이 차지하도록 내버려두지는 마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