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속보] 서울시, 확진자 14명 늘어 592명…“칵테일바 접촉자 200명 전원 검사 중”
신규 확진자 14명 중 해외접촉 관련 12명
강남 유흥업소 접촉자 117명 중 75명 음성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4명 늘어 9일 오전10시 현재 59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오전 0시 대비 이날 오전 10시에 새 확진자는 1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명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은 기존 해외입국자의 접촉자다.

이날까지174명이 퇴원했고, 416명이 격리 중이다. 모두 8만774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490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24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7.8%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본인만 취합한 숫자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있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0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교회 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5명, 기타 126명이다.

신규 해외입국 확진자 10명의 출발국가를 보면 미국 5명, 영국 2명, 프랑스 2명, 캐나다 1명 등이다.

마포구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프랑스에서 온 28세 남성(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10423번)은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특별 수송버스를 타고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 검체를 의뢰하고 구청 전용버스를 이용해 신수동 자택으로 갔다. 이후 8일 오전 9시에 확진 판정을 받고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동교동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 6일 미국에서 온 뒤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 결과 8일 오전에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에선 27세 여성과 37세 여성 등 2명이 미국에서 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 유흥업소 ‘ㅋㅋ&트랜드’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3월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서초구의 30대 남성 연예인(9946번)이 4월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강남구 유흥업소 직원(10015번)이 2일, 이 직원의 룸메이트이자 같은 업소 직원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3명이 감염된 사례다. 역학조사 결과 10015번은 3월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4시까지 해당 업소에서 근무했다. 9일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17명이며, 전원 자가격리와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7명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3월 27~28일 ‘ㅋㅋ&트랜드’ 이용고객 명단을 확보, 이들에게 외출 자제와 접촉 자제 등 자율격리를 권고하고 검사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노량진학원에서 강의를 들은 서초구 20대 남성 확진자의 접촉자는 강사와 직원 등 모두 65명이며, 이들은 모두 검사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 서래마을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7일 최초 확진된 뒤 배우자와 종업원이 추가 확진받은 사례는 현재까지 감염자는 3명이다. 이 남성의 배우자는 승무원으로 3월 18~21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또한 확진 종업원은 4월 1~7일 동작구 PC방을 방문했다. 접촉자 200명 모두 검사에 들어갔다.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종업원 3명을 검사한 결과, 1명만 양성이고 나머지 2명은 음성 판정됐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