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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핫플레이스 - 과천·의왕] 이소영 “그린뉴딜 중심지” vs 신계용 “오만한 정권 견제”
이, 에너지·환경 전문 변호사 ‘젊은 피’
“환경 지키면서 지역경제 선순환” 포부
신, 20년 정당생활 거친 정치경험 장점
“文정권 3년간의 경제실정 심판” 호소
이소영

에너지·환경 전문 변호사과 잔뼈 굵은 정치인이 격돌한다. 이번 4·15 총선의 경기 의왕·과천의 구도다. 이 곳에선 이소영(35)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계용(56)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에너지·환경 전문 변호사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국내 공적기금이 석탄금융 중단을 선언하게 한 ‘석탄금융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심위회, 3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등을 거쳐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의왕·과천의 ‘그린 뉴딜’을 꿈꾼다.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산업을 창출하는 개념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 받고 있는 신산업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의왕·과천은 그린 뉴딜을 통해 경제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환경을 지키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미래차 연구소 설립 ▷에너지효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의왕을 미래산업의 메카로 키우고, 과천엔 의료바이오헬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과천시장과 원팀이 되어 의왕·과천의 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계용

반면 신 후보는 정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 경기도의원, 한나라당 중앙당 여성국장 등을 거쳐 민선 6기 과천시장을 지냈다. 그 누구보다 과천을 잘 안다는 것의 그의 주장이다.

신 후보는 “당 생활을 20년 가까이 했고, 청와대 행정관과 과천 시장의 경험을 통해 검증 받은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 실정”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심판하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역 분위기에 대해선 “아직까지 여론이 확실히 드러나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지지 의사를 밝히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 후보는 ▷GTX-C 정부청사역 정차 ▷ 정부과천청사역 유지 ▷‘의왕~과천~강남’ 모노레일 설치 ▷스마트형 과학도서관 설립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걸었다.

신 후보는 “오만해진 권력을 견제할 세력이 있어야 국가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며 “견제 세력이 꼭 필요한 것이 이번 국회”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박재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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