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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통합당 과반으로 정부 경제정책 고쳐야”
7일 강원도 춘천서 현장 선대위 회의
“3년간 성장 없어…경제정책 변경 필수”
“경제코로나 닥칠 것…강원도 경제 최악”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동 강원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박재석 수습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해야 현 행정부를 견제, 조정해 나라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도당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4·15 총선에서 통합당이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는 순간 정부는 지금까지 해왔던 잘못된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사람들도 정신을 안 차릴 수 없다”며 “자기들이 편안히 생존하고 정권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당장 정책 변경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우리나라 경제는 과거에 겪지 못한 경제 상황을 겪었다”며 “현 정부는 이념에 사로잡혀 초기 소득주도성장을 약속했는데, 3년이 지난 현재도 성장에 대한 결과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은 결국 실업자와 폐업자만을 양성시키는 그런 경제정책”이라며 “지난 3년 경제정책 실패로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근본을 형성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굉장히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정부는 별다른 정책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7일 오전 강원 춘천시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동 강원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권 교체를 호소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또, 앞서 자신이 제안했던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통한 예산 100조원 확보에 대해 정부의 대답이 없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는데, 당장 시간이 급한데 국회를 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시간을 소비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은 이미 정부가 신속 대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하는 실업자들, 어려운 경제주체들에 대해 돈을 살포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우리는 뭐가 잘못됐는지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강원도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워진 점을 언급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관광, 호텔 등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강원도 경제가 제일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칠 수밖에 없는데, 현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은 경제로 가려면 정부 경제정책 방향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빨리 살아나지 않으면 강원도 경제도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강원도 경제는 관광객이 몰려야 하고, 그래야 호텔, 일반 상가 등이 활성화 될텐데 그 길이 막히면 (강원도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의 행태를 보면 완전 거수기다. 민주당 후보들을 보면 청와대 돌격대 비슷한 사람도 20여명”이라며 “거수기에 돌격대까지 합해지면 21대 국회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날을 세웠다.

yuni@·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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