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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용지 인쇄 시작…후보 단일화는 ‘미적’
서울 구로을·경남 창원성산 불발
충북 청주 흥덕 유일하게 성사

4·15 총선의 투표용지 인쇄가 6일 시작됐지만,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가 각각 단일화를 추진했던 경남 창원성산과 서울 구로을 모두 후보간 이견으로 사실상 불발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투표용지 인쇄 직전인 지난 주말 동안 단일화가 성사된 곳은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가 유일하다. 통합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한 김양희 후보가 사퇴하면서 청주 흥덕에서는 도종환 민주당 후보와 정우택 통합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 외 지역은 줄줄이 단일화가 좌초됐다.

전날 서울 구로을에서는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 사이의 단일화 합의가 파기됐다. 이들은 당초 6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화 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전날 강 후보가 “무소속 후보는 해당 행위자이며, 영구 입당을 불허한다”고 발언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발언이 경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가산점 8%를 요구하면서 결렬됐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경남 창원성산에서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무산됐다. 이들은 후보 적합도 조사 방법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막판 단일화 협상이 극적 타결될 가능성이 남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등의 이슈로 선거판 자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예전보다 낮아 후보들이 받는 단일화 압박이 적다”며 “범진보 진영에서는 정의당이 ‘조국 데스노트’ 이후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는데 대한 부담이 있다 보니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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