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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투자자들, 해외주식 GO!…펀드·주식 매수 행렬
해외주식형펀드 순유입…최근 3개월 5542억원
3월 美주식결제액 15조로 역대 최대…순매수 1조 육박
순매수 1위는 애플, 보관규모 1위는 아마존

[헤럴드경제=김상수·이태형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최근 3개월 동안 해외주식형펀드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 국내 투자자들의 3월 미국 주식 결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의 최근 3개월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을 보면 해외주식형펀드에 5542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기타 국가가 모두 순유출을 보인 가운데 미국주식형펀드에만 4730억원이 순유입됐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4022억원), 금융섹터(249억원), 헬스케어섹터(174억원), 에너지섹터(136억원) 펀드에 자금이 들어왔다.

권역별로는 글로벌주식(4518억원)이 가장 많았고, 유럽주식(781억원),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제외, 488억원), 선진국주식(70억원) 순으로 순유입 규모가 컸다.

그러나 수익률은 세계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채권,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가 같은 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0.39%, MMF는 0.33%를 각각 기록했고, 주식형펀드는 국내를 불문하고 20%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이 -20.31%를 기록했고, 해외주식형은 -17.63%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3월 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액이 123억8839만달러(약 15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해외주식 결제액은 총 137억6241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67.39%나 급증했다. 매수액(72억4477만달러)이 매도액(65억1764만달러)보다 7억달러 이상 많았다.

해외주식 결제액 절대다수가 미국 주식이었다. 총 123억8839만달러로, 전체 해외주식 결제액 중 90%를 차지했다. 순매수액은 7억8997만달러(약 9764억원)로, 전월 대비 85%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억5917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알파벳(8094만달러), 테슬라(7047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55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사이언스도 최근 순위가 급등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수 등락에도 불구, 보관규모로는 여전히 아마존이 1위다. 현재(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아마존 주식 보관규모액은 7억2772만7790달러에 이른다. 그 뒤로 마이크로소프트(4조8433만9780달러), 애플(4조8124만6547달러) 순이다. 보관규모 4위는 중국의 항서제약(4조7366만1273달러)이며 그 뒤로 일본 골드윈(3조8930만2253달러)가 뒤를 이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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