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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인천 총선]‘숙명의 맞대결’ 인천 서구갑 김교흥 vs 이학재
민주당 김 후보 vs 통합당 이 후보 4번째 총선 대결
김 후보 1선↔이 후보 3선… 21대 국회의원 승자는 누구?
4번째 ‘숙명의 대결’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vs 미래통합당 이학재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4·15총선 인천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거구는 서구갑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인천 서구갑에서만 피할 수 없는 ‘숙명의 4번째’ 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때는 김 후보가 먼저 국회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후 18·19·20대에는 이 후보가 연속 3선에 성공했다. 과연, 21대 이번 총선에서는 누구의 손이 올라갈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

김 후보는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민주당 당직자(인천시당 사무처장)를 거쳐 지난 17대 총선 ‘인천 서구·강화군갑’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첫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김 후보는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장관급) 등으로 그동안 차분히 경력을 쌓아 왔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우리 서구가 12년 동안 정체돼 있었는데 이제는 사람도 바꾸고 서구의 체제를 바꿔서 아주 중요한 거점도시 서구의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 김교흥 정말 일하고 싶다.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수도권매립지 종료 ▷서울 7호선·2호선 개통 ▷GTX-D노선 유치 ▷청라국제업무단지 및 로봇랜드 개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적 과제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 및 지하도로 개통’도 제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총선 선거운동 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 활동을 스스로 나섰고 당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인천 서구갑 방역봉사단도 구성해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

이 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초대 서구의회 의원, 서구청장(민선 3·4기)을 거쳐 18대·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다.

이 선거구에서만 3선을 지냈기 때문에 탄탄한 뿌리를 내려 이미 몸집이 커질때로 커진 웅장한 나무로 성장한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 다소 약점이 있는 것이 흠이다.

이 후보는 핵심 ‘친박’ 이미지, 도시개발에 따른 민주당 지지층 유입, 새누리당 탈당 경력 등이 있다. 일부 친 박근혜 성향의 보수 표가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미래당으로 갔다가 복당한 이 후보를 배신자로 보고 이탈하거나 기권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하지만, 튼튼한 버팀목을 믿고 이번 총선에 4선을 도전하고 있는 이 후보는 누구보다도 서구를 사랑하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써 김 후보와 4번째 ‘숙명의 대결’에서도 결코 질 수 없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현 정부가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에서 문제가 되는것들 중 특히 경제 정책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잘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겨야 나라도 살리고 지역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GTX-D노선(인천공항~청라~루원~서울 강남) 도입 ▷원종홍대선 청라 연장 및 청라선 명칭 추진 ▷가정·신현·석남·가좌 도시재생사업 적극 추진 ▷인천2호선 증차 ▷청라소각장 폐지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 추진 등이 있다.

이밖에 서구갑 총선 후보로는 정의당 김중삼,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향남, 무소속 김용섭 후보가 출마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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