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진을 유세현장] “뜨거운 심장…‘젊은광진’ 매진”
‘민주 텃밭’ 지킴이 나선 고민정
잇따르는 주민 응원·지지에 감사
親文 핵심인사들 지원도 이어져
등판 2개월 ‘신인 돌풍’ 주역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3일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건대 사거리. 회색 코트 차림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호 1번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마스크를 쓴 채 밝은 미소로 출근길 유세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을 고 후보를 촬영하거나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고 후보의 유세차 주변엔 주민들의 응원이 잇따랐다. 선거 운동의 첫 날인 전날 고 후보에게 요구르트를 쥐어주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반가움의 눈물을 흘리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2층 건물 창문에서 “고민정 화이팅”을 외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 후보는 기자와 만나 “다시 만난 동네 주민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할 뿐”이라며 “처음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녀보니 심장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광진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한때 ‘바꿀 때가 됐다’는 여론도 나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고 후보가 지난 2월 등판하자마자 이같은 여론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양동의 한 시장 상인은 “고 후보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오 후보로 민심이 많이 움직였는데 고 후보가 나온 뒤 여론이 다시 민주당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자영업자 김모(42) 씨도 “코로나19 때문에 나라가 어려운데, 여당에 힘을 싣는다고 해서 나라 경제가 당장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국정 운영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친문 핵심 인사들의 지원사격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세차에 올라탄데 이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고 후보와 공약 공동 실천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고 후보는 ‘젊은 광진’, ‘활기가 넘치는 광진’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구의역 일대 ICT 스타트업 허브 구축 ▷교육·보육 복합클러스터 조성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소통 능력과 청와대 대변인 시절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광진을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김용재 수습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