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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10명 중 9명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서울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 결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도 누적 야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시민의 대다수(88.2%)가 ‘잠시멈춤-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2일 서울시가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주요이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8명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및 집단감염 발생을 최소화(80.6%)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인식했다. 또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의식 인지(62.2%), 개인 위생수칙 실천의식 향상(57.1%)과 같은 캠페인 효과를 발생시켰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 인식에 기반해 시민 대다수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칙을 잘 실천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재확인 했다.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 자제(96.9%), 모임 취소 등 타인 만남 자제(93.9%), 평소 대비 외식 자제(94.2%), 불필요한 외출 자제(93.5%), 다중 이용시설 출입 자제(91.4%) 등의 수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되었다는 의견에 대해 시민 10명 중 4명은 ‘감염병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 답답함 등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불안감’ 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 다른 원인은 ‘경제활동 제한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부담’ (26.5%), 신체적 활동 제한(22.5%), 가족 돌봄의 부담(7.9%) 순이었다.

밀접접촉의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학원, PC방 등 서울시 차원에서 운영자제 권고 수준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시설에 대해 시민들은 현행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종교시설(71.3%), PC방 및 노래연습장(53.8%), 실내 체육시설(46.7%)의 경우 운영금지를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학원의 경우 현행과 같은 운영자제 권고 의견이 47.7%, 운영금지 강제 의견이 35.4%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시의 대처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의 80.5%가 이번 사안에 대해 서울시가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5%였다. 서울시 대처에 대한 긍정평가는 3월초(3월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73.2%) 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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