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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0대기업 고용 80만명...LG전자, 2412명 증가 '톱'
사람인 매출액 상위 100곳 중 84개사 분석
21개사 1만명 이상 고용…전체 직원 1위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이 고용한 인원이 80만명에 육박하며 고용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 가운데선 LG전자가 2018년 대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114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고용 인원 78만 4271명에 비해 6873명 늘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LG전자가 전년대비 2412명이 증가하며 직원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SK하이닉스(2272명) ▷삼성전자(2246명) ▷현대트랜시스(1918명) ▷LG화학(1731명) ▷삼성SDI(789명) ▷현대자동차(630명) ▷한국전력공사(542명) ▷SK텔레콤(480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 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두 곳씩 포함됐다.

같은 기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31개사)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 중 21개사(25%)가 1만명 이상을 고용 중인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가 10만 5257명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7만32명) ▷LG전자(4만110명) ▷기아자동차(3만5675 명) ▷SK하이닉스(2만8244명) ▷LG디스플레이(2만6665명) ▷이마트(2만5779명) ▷롯데쇼핑(2만5298명) ▷케이티(2만3372명) ▷한국전력공사(2만3137명) 등이 10위권을 이뤘다.

100대 기업이 속한 대규모기업집단별로 묶어보면 삼성그룹이 16만7417명으로 1위였고, 현대차그룹 14만804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LG그룹(11만1488명) ▷SK그룹(4만5547명) ▷롯데그룹(3만6897명) ▷신세계그룹(2만8542명) ▷포스코그룹(2만5095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녀 전체 직원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이 96.7%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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