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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대기자금 고점 찍고 이틀 연속 감소세
증시 저점 논란 다시 불거져

투자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이틀 연속 감소하면서 증시 저점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증권업계 전망도 엇갈린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을 제외한 투자자예탁금은 30일 현재 43조 4584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코스피가 127.41포인트(전일 대비 8.6%) 오른 날에 40조원을 돌파한 투자자예탁금은 26일 45조169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7일 43조9772억원에 이어 30일 43조4584억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감소했다.

현재 시장은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동학개미군’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매도에 맞서 ‘결사응전’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현재의 장세가 얼마나 지속성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추가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들의 매수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실제 경제지표와 실적전망 부진의 충격 속에서 유럽과 미국의 바이러스 확산 속도 진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수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신용공여 잔고도 지난 2월 24일 10조5436억원을 정점으로 지난달 30일에는 6조5257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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