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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나와 김종인은 ‘필승의 한 몸’”…불화설 재차 일축
太 “金 포용력에 감사”
金·太 ‘화해 제스처’ 거듭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강남갑)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수습기자]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영호(태구민) 4·15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는 자신과 김종인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필승의 한 몸’이라고 밝혔다. 서로 간 불화설이 봉합됐다는 것이다.

앞서 태 후보와 김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거친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위원장이 태 후보의 강남갑 공천에 대해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고, 태 후보는 이에 “등에 칼을 꽂는 발언”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두 인사는 지난 30~31일 서로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만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내보였다.

태 후보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과거 날선 발언을 놓고 “이미 지난 문제”라며 “또 다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전날에도 만나는 등 필승 의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향해 “포용력에 대해 감사하다”고도 했다.

태 후보는 강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정치권 일각의 비판을 놓고는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선거를 왜 하느냐”고 반박했다.

미래통합당 강남갑 후보인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총선이 15일 남은 가운데, 태 후보는 무엇보다 지역구 내 재건축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재건축이나 부동산 규제 등 강남구가 마주하는 문제를 풀겠다”고 했다. 이어 “강남 시민과 대화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된다)”며 “강남은 부유층이 사는 곳이 아니다. 리더 역할을 하는 이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탈북민 출신의 태 후보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선 “미국도 지난해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에게 의지가 없다고 판단 중”이라며 “많은 이가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쓰는 말은 ‘한반도 전역의 비핵화’인데, 이는 애매한 표현”이라며 “(우리도)북한이 하는 말을 현실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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