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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에 '자신감 근거' 묻던 기자, 미래통합당 대변인행
[JT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의 근거가 뭐냐"고 질문해 논란이 됐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김 전 기자를 포함한 선대위 특보·대변인단 인선안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대변인단에는 김 전 기자 외에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을 보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 전 기자는 앞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신 전 국장은 미래한국당에서 비례 32번을 받았으나 이를 반납하고 통합당 선대위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때 “경제 기조를 안 바꾸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는 질문을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한편 김 전 기자가 몸담았던 경기 지역 라디오 사업자인 경기방송(KFM99.9)은 지난 연말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으나, 최근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폐업을 결의했다.

이에 김 기자는 이사회 직후 “지난 2019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대한 저의 질문이 결국 경기방송의 재허가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주장하며 퇴사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경기방송에 대한 재허가 심사는 법률, 경영, 회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를 거친 후 이를 바탕으로 방통위가 의결하는 절차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김 기자의 질문은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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