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예정일 50일전부터 신청 가능
온라인 출생신고 시 신청·육아용품 86종으로 확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을 올해부터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출생신고 시 같이 신청하면 되며, 육아용품도 기존 51종에서 86종으로 늘어 선택 폭이 넓어진다.

서울시는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3년차를 맞아 이같이 신청방법을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 예정 아이와 실제 같이 사는 동일 세대 보호자로서, 출생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생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단, 출산 이전 신청이라면 산모가 직접 임신확인서 또는 표준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하고 동주민센터를 찾아가야한다.

기존처럼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 출생신고 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의 출생축하용품 지원란에 체크만 하면 된다. 이후 인증코드(신청후 1~2일내 발송)를 포함한 문자 수신 후,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홈페이지(아이서울유 http://www.iseoulu.co.kr)에서 희망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10만 포인트가 주어지며, 10만 포인트 내에서 필요한 출생축하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원하는 곳으로 1주일 안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출생축하용품은 코로나19로 구하기 어려운 비접촉 아기 체온계부터 수유쿠션, 아기띠, 신생아 카시트, 역류방지 쿠션 등 신생아부터 첫돌까지 꼭 필요한 육아 필수품 86종으로 구성했다.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2017년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2018년 7월부터 약 8만6000 가정이 지원받았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생가정에서 원하는 품목을 고를 수 있도록 육아용품을 다양화하고, 출생직후부터 바로 육아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출생 전 미리 용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