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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찰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관련 81명 입건”
코로나19 관련…마스크 판매사기범 12명 구속
‘가짜뉴스’ 유포 23명 입건…“생산·유포자 처벌”
일요일인 지난 22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매석 관련 사건 58건을 수사, 그중 8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적발 사례 중에는 유통업자가 마스크 10만장을 판매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는 등 신고를 누락하거나 판매량을 낮춰 신고하는 식으로 ‘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사례는 서울 관악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의 ‘매점매석 고시’를 어기고 손 소독제 2만6000개를 보관하던 생활용품 판매업자도 적발돼 서울 마포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 246건을 수사, 96명을 입건하고 그중 12명을 구속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생산·유포 범죄에 대해서도 20건을 수사, 그중 23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매점매석 등 코로나19 관련 사건 5건에 대해 피의자 1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청장도 “특히 가짜 뉴스는 사회적 불안과 불신을 야기하는 범죄인 만큼 생산자뿐 만 아니라 유포자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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