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총선 핫플레이스-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안상수·윤상현 ‘난타전’ 양상
남 “청와대 경험 귀한 자산…숙원사업 박차”
안 “경륜 활용…새로운 발전전기 마련할 것”
윤 “진정성으로 승부…광역교통망 완성주력”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을의 4·15 총선 판도가 안갯 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에 무소속 현역 의원까지 가세해 다자대결 구도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남영희(48)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야권에선 안상수(74) 미래통합당 후보와 현역인 윤상현(58) 무소속 후보가 맞선다.

남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18대 대선 문재인 시민 캠프 경기조직팀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남 후보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내부 행정 시스템을 많이 개선시켰다”며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쌓았던 경험과 넓은 인적 자원이 곧 지역 숙원 사업을 추진하는 강한 힘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유세·방역 봉사 등 조용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구 분위기는 꽤 괜찮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공약으로 ▷스포츠 테마 파크 조성 ▷간선급행버스(BRT)와 트램 추진 ▷제2경인선 인하대역 연장 등을 내걸었다.

남 후보는 “제 이력은 전혀 화려하지 않고 평범하다”며 “평범한 스펙으로 정치권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유리전창을 깨뜨리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상수

안상수 통합당 후보는 ‘인천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996년 당시 신한국당 후보로 인천 계양구·강화군갑에 출마한 후 24년간 인천에서 터를 닦아왔다. 그 사이 인천시장을 2번, 인천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3번 지냈다.

그는 “주민들도 제 경륜을 아는 만큼,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았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지역구 안을 지나가는 지하철 3호선 건설을 꼽았다. 그는 “인하대와 법조타운 거리 등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스포츠 복합건물 건설 ▷경인고속도로 양쪽 공원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복잡한 3파전 속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안 후보는 “총선에 가까워질수록 양대정당 구도로 개편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상현

윤상현 무소속 후보는 자신만이 지역 발전을 위해 뛰는 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지난 2004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 지역구에 출사표를 냈다. 한 번의 낙선을 겪은 후 3차례 연속 인천 미추홀을에서 배지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번 총선 땐 지금처럼 무소속으로 출마, 당의 지원 없이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저를 공천배제(컷오프)한 일은 황당무계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무더기 탈당에 나서는 등 저보다도 더 분개 중”이라고 했다.

윤 후보의 주력 공약은 광역교통망의 완성이다. 이 안에는 지하철이 법조타운 거리 등을 지나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그의 차별화된 공약 중 하나는 ‘메가 라이브러리’ 건설이다. 윤 후보는 “젊은 세대들이 지역구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의 자녀들을 위해 최첨단으로 시설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놓고는 “선거만을 위해 지역구로 온 인사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인천 동구·미추홀을에는 정수영 정의당 후보, 황창식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뛰고 있다.

이현정·이원율 기자·홍승희 수습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