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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칼, 조원태 주총 승기에도 주가 급등
장중 한때 7만원까지 돌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지난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인사 선임안을 처리한 한진칼이 30일 또다시 주가가 급등했다. 주총에서 조 회장 측이 승기를 잡았지만 업계는 이후에도 주총 재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점치는 상황에서다.

한진칼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장대비 20.63%(11800원) 상승한 6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장중 최고가는 7만3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진칼은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분 확보 경쟁이 불붙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 3자 연합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조 회장의 확실한 승기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은 주총 재대결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가파른 주가 변동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의결권 대결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주가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주주총회까지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연장될 전망"이라며 "조원태 회장 측이 발행 주식의 과반을 확보하지는 못했고, 차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분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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