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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꺾인 '대장주' 아파트…시총 '톱50' 11개월만에 하락

  • 3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 -0.13%
    규제 집중 포화 대상…매수심리 위축
    코로나19 경기 침체 우려도 악영향
  • 기사입력 2020-03-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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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주택시장도 빠르게 움츠러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감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서울 강남3구 등 인기지역 대단지 아파트값이 먼저 빠지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3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KB선도아파트 50지수)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0.13% 하락해 작년 5월 상승세로 반등한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

KB선도아파트50지수(이하 50지수)는 인기지역 대단지의 집값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 래미안블리스티지,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헬리오시티,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등 준공된 지 오래된 재건축 아파트와 최근 입주한 새 아파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 아파트들이 포함된다.

50지수는 3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17.2%나 폭등하며 말 그대로 서울과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값은 5.18% 올랐고, 전국 기준 변동률은 1.61% 수준에 불과하다.

50지수가 하락세로 바뀐 건 강력한 정부 규제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 우려의 영향 때문이다. 이 지수에 포함된 아파트는 대부분 정부가 강력한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 시가 9억원이상으로 매수세가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시장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서울 등 주요 지역 집값을 미리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강남3구를 비롯해 시장의 방향이 하락 쪽으로 바뀌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실제 3월 서울 월간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9를 기록해, 전월(110) 보다 11p나 빠지며 100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100보다 밑으로 내려갔다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매수자)보다 팔려는 사람(매도자)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은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이 지수를 조사하는데, 0~200 범위에서 100미만일 수록 ‘하락’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한다고 대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6월(95) 이후 9개월 만이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이달 103을 기록해 아직 100보다 높지만, 2월(110) 보다 크게 꺾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달 서울 아파트값은 ‘풍선효과’가 나타난 강북 지역, 9억원 이하 상승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0.47%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전월과 비교해 1.12%, 0.97%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과 대전(0.52%) 등이 많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대비 0.17% 상승을 기록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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