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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SK이노베이션, 헝가리 공장에 다음달 300명 전세기 급파
4월 5일 전세기 띄워 현장 인력 보충

헝가리 코마룸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작업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직원 300여명을 급파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유럽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이동을 제한하면서 필수 인력이 공사현장에 투입되지 않자 실시한 조치다.

27일 헝가리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4월 5일 헝가리 코마룸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공사 현장에 직원 300명을 전세기로 파견한다. 이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제 2공장 증설 작업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투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투입은 유럽내 코로나 확산으로 국경을 폐쇄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공장 증설에 필요한 인력 투입이 지연되자 이뤄진 조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유럽내 코로나 확산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현지 관계자는 “슬로바키아 등에서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경간 이동이 막혀 공사 현장에 필요한 현지 외국인도 발이 묶여 공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유럽 내 첫 번째 단독 공장이다.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이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 담당해왔다. 2018년 3월 기공을 마친 1공장은 올해 초부터 연 7.5gwh 생산능력 갖추고 있다. 1공장과 2공장에 투입된 금액은 총 1조 7800억원으로 두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자동차 약 33만대 분에 해당하는 16.5GWh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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