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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코로나發 경기둔화 가중에도 변화·성장 지속할 것”
주총 개최…권봉석 CEO 사내이사 선임
전자상거래 진출 정관개정 승인
LG전자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CEO 사내이사 선임안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LG전자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석 주주들이 예년보다 3분의 1수준(100여명)으로 줄면서 주총은 30분만 에 끝났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제 18회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을 진행한 정도현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제 손실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 둔화세가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사장은 그럼에도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지속하겠다”며 “씽큐, 웹OS 오토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 시청 데이터, 콘텐츠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관은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이 추가됐다. LG전자는 가전제품(광파오븐, 세탁기 등)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는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인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기타비상무이사), 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등 4명의 사외이사로 새로 진용을 갖췄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 원으로 승인됐으며, 배당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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