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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12 출시 1~2개월 늦어질 수 있어”
JP모건, 중국 공급망 붕괴·글로벌 수요 감소로 연기 가능성
여행 제한 조치에 최종 디자인 결정 못해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새 아이폰 출시 일정 갈릴 듯
애플이 매년 9~10월 새 아이폰을 선보였지만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제때 출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매년 9~10월이면 새 아이폰을 내놓던 애플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때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급망 차질 등으로 새 아이폰 출시가 1~2개월 늦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코로나19로 중국 공급망이 붕괴된 것은 물론 글로벌 경기위축이 현실화하면서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쿨 해리하란 JP모건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여행제한 조치로 4월 중순 예정된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와 6월 하순 예정된 시제품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 디자인 결정을 위해선 애플 엔지니어들이 중국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여행 제한 조치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JP모건은 새 아이폰 출시가 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애플은 중국 이외 전세계 모든 판매점을 폐쇄한 상태며 아직 구체적인 재개방 일정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은 2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이 코로나19 탓에 지연되는 것도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날 일본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새 아이폰 출시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주가 급락했다.

CNBC는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는 애플의 한 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일반적으로 5월부터 새 아이폰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을에 예정대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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