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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천안함'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 검토…'3차' 차기호위함 1번함 유력

  • 국방부, 해군 등 '천안함' 함명 제정 검토
    천안함급 초계함 노후돼 신형호위함 대체
    신형호위함 함명은 광역시·도급 이상 명명
    '천안함' 명명 예외적 사례…장관도 긍정적
    차기 호위함 3차 1번함 함명 '천안함' 예상
  • 기사입력 2020-03-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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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현대중공업과 이달 체계개발 계약을 맺은 차기 호위함 3차 사업(Batch-3) 1번함 형상 및 특징.[사진=방위사업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군 당국이 올해 천안함 피격 10주기를 맞아 '천안함' 명칭을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천안함 10주기를 맞아 군 내부에서 '천안함' 함명 제정이 거론됐고, 국방부와 해군 등이 이 방안을 현재 실제로 적극 검토 중이다.

해군은 향후 건조될 신형 호위함에 '천안함' 함명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해군은 초계함에 천안함·진해함·군산함·동해함 등 중소 도시 이름을 붙였고, 노후 초계함을 대체하는 2800t급 신형 호위함에는 대구함, 경기함, 서울함, 강원함 등 광역시·도급 이상의 명칭을 붙였다. 만약 '천안함' 명칭이 신형 호위함에 명명된다면 예외적인 사례가 된다.

앞서 군은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할 윤영하급 미사일고속함(450t급)을 새로 건조하면서 연평해전의 교훈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미사일고속함 6척에 고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들의 이름을 붙였다. '천안함'이 부활하면 해전의 교훈을 살려 함명을 제정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군 내부에서는 새 '천안함' 명칭이 오는 2024년께 해군에 인도될 차기 호위함 3차(Batch-3) 사업 1번함 함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지난 2018년 말 대우조선해양과 차기 호위함 2차(Batch-2) 사업 호위함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현대중공업과 차기 호위함 3차 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 차기 호위함 3차 사업은 2차 사업 대비 대공·대잠수함 탐지 및 대응 능력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도 천안함 유족 및 관련 단체의 희망을 수용해 천안함 함명 제정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날 예정된 천안함 10주기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천안함 함명 부활을 언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10년 9월 천안함 충남 천안 범시민대책위원회가 당시 이용걸 국방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천안함 재건 범천안시민 서명부'와 함께 천안함 재건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한동안 군 일각에서 '신천안함', '뉴천안함' 등의 함명이 언급된 적이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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