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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코로나19 확진자, 하루만에 2206명 증가…일일 최다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 있는 보건부 청사에서 방역요원이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이란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206명 증가해 2만7017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3명이 증가해 207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란의 일일 사망자 증가수는 지난 나흘간 12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닷새 만에 다시 140명 이상이 됐다.

누적 완치자는 9625명으로, 완치율은 35.6%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의 코로나19 완치자수는 중국 다음으로 많다.

이란 정부는 그간 도시 봉쇄나 국내 여행 제한 등 강제 조처 없이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보다 강력한 조처를 시행할 방침이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국가대책본부에서 이동 제한 조처를 강화하는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엄격한 이동 제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기울었고 보건부가 구체적인 실행안을 제출했다"며 "새로운 조처는 도시 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조처는 이르면 이날 오후 시작된다고 국영방송은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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