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김교흥·윤관석·송영길·허종식〈사진 왼쪽부터〉 예비후보들이 총선 2호 공약을 발표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24일 코로나19 국난극복 비상 경제 정책과 인천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일자리 분야의 총선 제2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윤관석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대한민국미래준비 인천선거대책위원장,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허종식 동구·미추홀갑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교통혁명 ‘출퇴근 시간 1시간을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제1호 공약에 이어 2호 공약으로는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뿌리 산업 혁신과 미래산업 기반 확충으로 인천을 양질의 일자리 메카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호 공약 발표에 앞서 비상경제 정책도 발표했다.

비상경제 정책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금융환경 조성 ▷50조원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으로 중소 상공인, 자영업,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지원 ▷각 지자체별 소통채널 등으로 인포데믹(정보전염병)을 차단 ▷인천시 코로나 추경 신속집행 및 재정집행 확대 등의 내용이다.

경제일자리 분야의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뿌리산업 혁신과 스마트산업 육성 ▷미래산업 성장기반 확충 ▷청년경제 활성화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등 주요 5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당은 뿌리산업 혁신과 스마트산업 육성과 관련해 남동·부평·주안 등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육성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GM공장을 첨단자동차 산업 글로벌 기지화하고 한국GM의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글로벌 GM 디자인 허브로 도약시켜 인천 대표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집중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산업 성장기반 확충은 산·학·연을 연계한 바이오 헬스 밸리 조성과 드론, 자율차 등 신 교통수단 산업 R&D 허브 구축, 항공정비산업단지 (MRO) 조성 등으로 신기술, 신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혁신성장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 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확충으로는 계양 테크노밸리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10만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혁신 클러스터, 청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인천형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포인트 제도,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사회진출과 함께 창업 등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고용안전망, 경제적 기반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관련, 경제자유구역내 기업과 대학을 잇는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규제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첨단 산업분야에서 외국인투자 및 기업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GCF와 연계한 녹색금융투자 클러스터 조성으로 녹색 신성장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GCF 사무국 소재 도시로서의 국가적 위상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충을 통해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업체당 대출한도를 상향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e음카드 지원을 확대해 소비감축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회복의 개선을 앞당길 계획이다.

윤관석 시당위원장은 “총선 제2호 공약은 단순히 총선만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향후 10년 인천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갈 새 엔진을 만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산업의 혁신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성장기반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벤처, 청년, 소상공인이 잘 살아야 인천 경제가 살 수 있다”며 “분야별 성장을 위한 경제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인천시민과 더불어 민생경제를 살려 모두의 꿈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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