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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 제주 2만7000가구에 천연가스 본격 공급…오는 25일부터
서귀포시에는 내달 배관 설치 마무리 시점부터 공급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 전경[한국가스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오는 25일부터 제주 2만 7000가구에 천연가스를 본격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애월항에 위치한 제주 LNG 생산기지로부터 총 81km의 주배관과 공급관리소 7곳을 통해 이뤄진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복합발전소과 한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는 다음달 이후 도시가스 배관 설치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까지 남제주복합발전소에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천연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34년간 추진해온 전국 천연가스 보급 사업을 완수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올해 제주지역 천연가스 수요가 약 22만톤(t),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약 2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천연가스가 제주도 총 발전량의 34%를 담당, 제주도 전력수급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가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과 연계해 친환경 미래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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