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서의 고통 분담을 차원에서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또 한수원 처실장급 및 부장급 이상도 일정 범위안에서 급여 반납 운동에 동참한다.

한수원은 정 사장을 비롯한 처실장급 및 부장급 1000여명 임직원이 이달부터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납한 재원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대구·경북·경주 등에 총 8억여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또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 마을 345곳에 마스크 9만 4000여 장과 손세정제 1만여 개를 지원했다.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도 전달했다.

정 사장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임금을 반납키로 했다”며 “특히, 확보된 재원을 본사를 비롯한 사업소가 위치한 전지역에 신속하게 투입, 지역경제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에서부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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