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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 수출 상담회, 해외시장 개척 대안으로 ‘급부상’
울산시-코트라 울산지원단, 화상으로 바이어 미팅 및 수출 상담
코트라(KOTRA) 울산지원단에 문의 …통역까지 무료 지원
화상 수출 상담회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해외출장을 가지 않고도 수출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화상 수출 상담회’가 코로나19 정국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울산시와 코트라 울산지원단 등에 따르면 이같은 취지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화상 수출 상담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관내 소재 중소 수출업체 30개사의 숨통을 열어 줄 소중한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개사는 상담을 완료했으며 24개사는 바이어 매칭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 중 선박·기자재 제조업체인 A사는 ‘화상 수출 상담회’를 통해 자동 용접기로 용접을 시연해 상담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시험 결과와 현지 주행 테스트를 위한 샘플을 제공해 이미 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또 B사는 사이버 상담을 통해 제품 소개 및 주요 공급조건 등을 협의해 냉장탑 3기를 수출함으로써 2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도 추가 주문이 예상된다.

특히 3월 추진 예정이었던 중동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이 코로나19로 연기됨에 따라 이를 ‘화상 수출 상담회’로 전환해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 장소는 코트라(KOTRA) 울산지원단 사무실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무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통역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호동 미래성장기반국장은 “코트라(KOTRA) 울산지원단에서는 신청 기업별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토대로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해 1대1 화상 상담을 주선하고 있다”면서 “관내 수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화상 수출 상담회에 45개사가 참여, 68건의 상담으로 189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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