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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64만 세대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4월 6일부터 신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긴급생계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긴급생계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대구시 103만 세대 중 64만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지원과 극복을 위한 대구시민 지원 대책은 저소득층특별지원 사업, 긴급복지특별지원 사업, 긴급생계자금지원 사업 등이다.

저소득층 특별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만2000가구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을 통해 620억원을 투입해 기존 복지지원에다 추가로 가구당 평균 5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기준으로 40만원을 받게 되는 차상위 계층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시비 10만원을 추가로 준다.

긴급복지특별지원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8만 위기가구에는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23억원을 포함한 총 1413억원이 특별 지원된다.

이 사업은 8만 가구에 평균 59만원씩 3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기준중위소득이란 전 국민을 소득순으로 정렬했을 때 정중앙 사람의 소득을 말하며 100%로 표시한다.

긴급생계자금지원 사업은 기존 복지제도 지원대상이 아닌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45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원 수에 따라 50~90만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중위소득 100% 이하 58만6000여가구 중 12만7000여가구가 되면서 45만9000여 가구 108만명이 지원 혜택을 받는다.

지원신청은 대구시, 구·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대구은행과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576곳에서 현장접수할 수도 있다.

지원금은 50만원까지 선불카드, 초과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받게 된다.

긴급생계지원은 다음달 6일부터 신청을 받아 16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를 시작한다.

대구시의 이번 코로나19 대응 제1차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6599억원이며 이 중 국고보조금이 3329억원, 시 자체재원이 3270억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긴급생계지원자금을 조금 일찍 지급하려고 했지만 구청장, 군수들과 회의에서 이렇게 되면 수령창구가 복잡해지고 주민자치센터의 업무가 과중될 것이라고 우려해 선거 후인 16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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