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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2020’측 "안서현 일방적 하차통보? 부친 요구 수위 감당 안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안서현(17)이 KBS2 새 드라마 ‘학교 2020’(원제 ‘오, 나의 남자들’)에 캐스팅 된 후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받았다는 안서현 아버지의 주장과 관련, 제작사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KBS2 ‘학교 2020’의 제작사는 20일 오후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에 대한 입장발표를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서현 부친은 모 매체에 “작년 5월에 제안을 받아 거의 1년여간 PD와 대본 리딩까지 해왔다. 며칠 전에도 만나 수정 대본까지 받아왔다. 당황스럽다”라며 일방적 하차 통보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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