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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韓, 日 보험사 코로나19 확산에 영업·재무 리스크↑
확산 지속→사망보험금↑
금융시장 변동→재무 위험 커져
대면 영업 위주 한일 보험사 영업 타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무디스의 아시아지역본부인 무디스재팬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 보험사들의 영업·재무 리스크가 점증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20일 내놨다.

보고서는 확진자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아 보험금 지급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 보험사들의 영업과 재무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지금보다 감염이 더 확산하면 그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보험사가 직접적으로 입을 수 있는 타격은 질병 의료비와 사망보험금 증가, 행사취소· 사업 중단과 관련한 보장 등이 있다. 소이치로 마키모토 무디스재팬 부사장은 “질병 의료비는 정부가 부담하므로 보험사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사망보장금 증가와 금융시장 변동은 보험사의 자본에까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나 일본 보험사는 중앙은행의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무디스 보고서는 대면 채널 위주인 한일 보험사가 영업 감소에 따른 타격이 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 보험사 모두 설계사가 주요 판매 채널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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