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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보이스피싱 사투리까지 잡는다
대검, 연구 입찰 마감…업체 선정
“11월 개발 마무리 실전활용 목표”

검찰이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에 따라 인공지능(AI)으로 한국인 음성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20일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입찰을 마감하고 ‘AI를 통한 음성 자동 분석 기법’ 개발업체를 선정한다.

검찰은 연구과제 제안요청서를 통해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음성 관련 범죄가 다양해지고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정 의뢰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감정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음성·언어학적 분석 기법을 보완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분석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이용한 음성인식, 화자인식 등 감정 관련 기술의 성능 개선이 보고되고 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음성 자동 분석 기법을 개발함으로써 감정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컴퓨터가 다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주된 목적은 한국인 표본 음성DB에 대한 음성 인식 기술 개발과 딥러닝을 이용한 방언(사투리)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인 표본 음성DB에는 약 2500명의 분석이 포함돼 있다. 말하는 사람의 나이와 지역, 성별 등을 식별 한다.

사투리를 분석 하기 위해 사투리 특징이 드러나는 표현을 분석하고 모델링 한 뒤 문헌 자료 및 전문가 검수를 통해 검증한다. 이러한 기술들을 종합해 음성의 동일인 여부, 화자 프로파일링 등 감정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음성 자동 분석 알고리즘 개발도 한다.

대검 측은 오는 11월 말까지 ‘AI를 통한 음성 자동 분석 기법’ 개발을 마무리하고 실무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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