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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양천·금천·중구, ‘디자인 태양광 특화자치구’에
공원 등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서울시는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의 올해 사업 대상자로 구로, 양천, 금천, 중구 등 4개 자치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공 태양광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선정된 자치구는 시비를 받아 공원과 하천 등 주민이 즐겨 찾는 공공 장소에 그늘막, 쉼터 형태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다.

올해는 모두 9개구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창의성, 사업 기대효과 등 평가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4개구를 선정,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각 자치구는 곳 당 8000만~1억 5000만원을 교부받아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이 달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구로구는 연간 5만 명이 이용하는 고척근린공원 공영주차장에 ‘에너지자립 주차장’과 ‘스마트 태양광 그늘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차장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 충전과 미세먼지 안내판 전원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다.

양천구는 ‘지하주차장 캐노피’를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제안, 강우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친환경 에너지 원 창출도 노린다.

금천구는 방수설비 잔디광장에 ‘태양광 건물일체형 조명시설물’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는 기존 버스정류장과 공원을 활용한 ‘지능형 태양광 버스정류장&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 태양광 설치로 에너지 절약과 도시미관 개선, 신기술 보급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시민이 찾는 태양광 명소 조성을 위해 태양광 특화사업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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