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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 가르치고 성형 지시” 신천지의 치밀한 전도방식 [인터뷰]
헤럴드스토리 | 신천지 전도는 총 4단계로 진행됩니다. : 섭외→복음방-→위장센터→신천지 교회. 팩트체커가 신천지 전도 단계별 현장에 직접 가봤습니다. 신천지에서 구역장으로 활동했던 안소영 씨도 함께 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신천지의 전도방식은 치밀하고도 체계적입니다.

한 사람을 신천지 신도로 만들기 위해 총 4단계에 걸쳐 1년 가까이 공들입니다.

1단계는 ‘섭외’입니다. 지하철역 앞, 번화가 등 길거리에서 전도대상자의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상자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기 위해 가짜 설문조사나 심리검사를 개발하기까지 합니다. 또,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화장법을 가르치거나 성형까지 지시한다고 합니다.

2단계는 ‘복음방’입니다. 6번 이상 카페에서 만나 성경공부를 하는 단계입니다. 성경 교사가 등장해 전도대상자에게 신천지 교리를 가르칩니다. 특히 ‘구원의 목자’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이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암시합니다.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고 동료 학생 역할을 하는 ‘잎사귀’ 두 명이 이 과정을 함께 합니다.

3단계는 ‘위장센터 교육’입니다. 신천지 교리를 본격적으로 세뇌시키는 단계입니다. 신천지 시설이 아닌 것처럼 위장한 센터에서 초등 3개월, 중등 2개월, 고등 1개월 총 6개월의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매 수업 시간 칠판에 적힌 내용을 빠짐없이 필기해야 할 정도로 혹독한 교육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4단계는 ‘신천지 교회 입성’입니다. 신천지 교회로 옮겨가 한 달 동안 새신자 교육을 받은 뒤 정식 교인이 되는 단계입니다.

헤럴드경제 팩트체커팀이 신천지의 4단계 전도가 이뤄졌던 실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왔습니다.

신천지에서 평내호평지역장으로 활동했던 안소영(29)씨가 함께 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좀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우원희·유충민·이소진 PD

허연주 디자이너

※ 위 기사는 안소영 씨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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