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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점퍼' 입고 '2'만원대 화장지 판매 홈쇼핑 논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화장지를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에서 핑크색 점퍼를 입고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하는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T커머스 쇼핑업체 SK스토아는 18일 오후 선거운동을 콘셉트로 '깨끗한 나라' 화장지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

문제는 출연자들이 입은 분홍색 점퍼였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와 비슷한 색깔이었던 것.

또한 분홍색 점퍼를 입고 2만5910원이라고 쓰인 푯말을 들고 있는데, 가격에서 숫자 2를 크게 강조하면서 통합당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비쳐 논란이 일었다.

방송이 나가자 온라인상에서는 통합당 선거운동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SK스토아는 해당 방송은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기 전인 지난해 12월 제작돼 이미 여러 차례 재방송이 나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달 창당됐고, 상징색인 밀레니얼 핑크도 이때 결정됐다. 그러나 방송 제작 당시에는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재방송은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SK스토아는 "의도하지 않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방송을 하게 된 점은 사과드린다"며 "현재 해당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전 제작 과정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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