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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강풍 예보…선별진료소·간판 등 야외 시설물 관리 주의
체감온도 ‘뚝’…미세먼지 ‘나쁨’
낮 기온도 낮아져…서울 10도
지난 1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요양병원 철거 현장 펜스가 강풍에 파손돼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목요일인 19일은 전국에 매우 강한 돌풍이 불겠다.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나 간판, 공사장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고 시속 126㎞(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또 아침에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5㎜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늦은 오후에 다시 맑아지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5도 ▷인천 10.3도 ▷수원 11.3도 ▷춘천 0.6도 ▷강릉 16.3도 ▷청주 9.6도 ▷대전 12.9도 ▷전주 12.1도 ▷광주 10.3도 ▷대구 6.4도 ▷부산 12.1도 ▷울산 12.5도 ▷창원 9.8도 ▷제주 18.5도 등이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10도로 전날(2.7도)보다 무려 7도가량 높았다. 서울의 최고기온이 17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 낮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낮 기온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0∼21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날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강릉 17도 ▷대전 13도 ▷광주 16도 ▷대구·제주 각 18도 ▷부산 19도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도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국이 낮까지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상황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전에 서쪽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다만 늦은 오후부터는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강풍에 따라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다. 바람이 시속 50∼70㎞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풍속이 순간적으로 시속 100㎞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서해·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6.0m, 남해 1.0∼4.0m, 서해 2.0∼4.0m로 예보됐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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