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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에 방역 당국 긴장…늦장 대응 지적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이 통제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74명,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모두 8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57명, 직원 17명 등 모두 7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시설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또 배성병원에서도 생활 보호사와 간호사,환자 등 모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지난 13일 남구 성심요양병원 입원환자 1명, 14일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간호사 1명, 남구 리더스재활병원 간병인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번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대구시가 요양병원 등 고위험 사회복지시설 390여곳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집단시설 전수조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했으나 보건당국이 뒤늦게 표본 추출 검사에 나서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기회를 놓친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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