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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철모 화성시장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한 국가”

[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조국’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 시장은 “11조 규모 추경이 통과됐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예산이 대략 520조 정도 됩니다. 대략 2%가 못되는 수준입니다. 제가 의심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고 또 그 분이 갖고 있는 국가운영의 태도에 대해 항상 존중하는 입장이지만 이번 추경 규모는 너무 적습니다.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아쉽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미국의 국방비 예산이 1000조원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중앙정부 예산의 2배를 국방에만 씁니다. 가히 우리와 비교자체가 안되는 수준이니 미국이라는 나라의 부와 힘을 대충이나마 짐작하게 합니다”라고 했다.

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언론으로부터 노골적인 조롱과 멸시를 받는 첫 대통령일 겁니다. 우리나라 보수언론도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고 폄훼하고 있지만 그 의도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미국 언론들이 보편적인 시민사회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면 우리 보수언론은 그냥 ‘공격’합니다. 오로지 문재인을 좌파 빨갱이로 덧씌우는 것이 유일한 그들의 목적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똑같이 보기는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그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슈퍼 재정지원을 발표했습니다. 그 규모가 자그마치 1000조원을 넘습니다. 자국 방위비보다 많은 돈을 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추경 11조는 우리나라 국방예산의 25% 수준입니다. 미국처럼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나라도 이런 정도의 재정지원을 하는데 우리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라고 했다.

서 시장은 “저희 화성시는 이미 1316억 규모 추경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시의회에서 논의하고 있어서 곧 결정될 것입니다. 아직 대외적으로 발표하기는 어렵지만 2차 지원을 위한 준비도 이미 진행중에 있습니다. 상황을 판단해 어떤 지원이 더 효과적인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농협을 통해 대출을 해드리고 이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자영업자 지원대상과 금액을 확대하는게 더 나을지 일용직에 대한 대상 확대가 좋을지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보면서 판단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추경을 총선용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비판을 한다는게 정상인지 저는 의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대한민국은 IMF라는 위기도 가장 빨리 극복한 나라이며 더욱이 ‘문재인’마저 보유한 국가입니다. 저도 화성에서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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